이달 道 BSI 전월보다 1%p 상승 102 … 8월은 하락 전망

7월 도내 제조업 경기가 수출보다는 내수,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조업의 7월 업황BSI는 10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8월 업황 전망BSI는 101로 전월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기업의 7월 BSI는 115로 전월대비 5%p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내수기업 BSI가 95로 전월대비 5%p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대기업 BSI의 경우도 110을 나타냈으나 전월대비 8%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 BSI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을 기록하는 등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매출 및 생산 부문의 경우 7월 매출BSI는 119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8월 매출전망BSI는 118로 전월대비 2%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 및 8월 전망지수가 117, 118로 각각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내수판매BSI의 경우 7월 실적지수가 114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나 8월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7월 생산BSI, 신규수주BSI, 가동률BSI도 모두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지만 전월대비로는 각각 2~4%p 하락했다.

생산 전망BSI, 신규수주 전망BSI, 가동률 전망BSI의 8월 전망치는 모두 전월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산성BSI는 7월 실적지수 및 8월 전망지수 각각 전월대비 2%p, 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수출기업의 경우 7월 실적지수 및 8월 전망지수가 각각 전월대비 4%p, 5%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 환율변동(17.6%), 내수부진(16.7%), 원자재가격 상승(16.2%), 자금부족(9.0%)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월에 비해 내수부진, 자금부족 등이 소폭 상승한 반면 환율변동,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의 응답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김형수기자 vodo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