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부천공고 등 10곳 맞춤형 교육
경기도가 전문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전문계고 맞춤형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전문계 고교생들의 취업기피·진학선택 현상은 매년 심화돼, 도내 전문계고 학생들의 진학률은 84%에 이른 반면 취업률은 10%대에 그쳐 전문계고교의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까지 도내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참여고교를 모집하여, 이달초 부천공고 등 10개교(학교현황 및 인원 별첨) 졸업예정자 315명에 대한 '전문계고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진로지도와 집중취업 알선을 실시함은 물론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참여자의 취업과 직장적응을 돕는다.
강승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산업인력 양성을 설립목적으로 하는 전문계고교의 학생들이 80%이상 진학을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전문계고교생에 대한 경기도의 취업지원사업이 인력수급의 불균형 해소와 청년실업의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