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정구선수단 후원회장 이남욱씨
이천시청 정구선수단 후원회장인 (주)자루아울렛 이남욱(가운데) 대표가 최근 이천시청 정구선수단을 방문해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정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4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모두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이 대표가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천시청 정구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선발될 경우 선수 1인당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겠다는 사전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이같은 관심에 이천시청 정구단은 창단 이후 최초로 배환성, 김태정, 이연, 지용민 선수 등 4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남욱 대표는 아내(서정미씨)가 여성정구출신으로 현재 경기도민체육대회 이천시여자대표선수로 활동하는 것을 계기로 정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본인도 아내와 함께 틈틈이 정구를 즐기며 정구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고 스스로 이천시정구선수단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3년 전부터 해마다 정구선수단에게 유니폼과 신발 등 운동용품을 정기적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천시에 정구 국가대표 선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해 대표선수로 선발될 경우 격려금을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청 정구팀 이명구 감독은 "총 5명이 선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천시청 소속 선수가 4명이나 선발된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함께 이남욱 회장의 후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천=한철전기자 cjhan2000@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