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현길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오는 6월2일까지 시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시장 선거예비후보자로 등록함에 따라 정 부시장이 6·2 동시지방선거때까지 시장직을 대신수행한다.
지방자치법 제111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에따라 정 부시장은 법령과 인천시조례, 규칙에 따라 시장 권한 사무를 처리한다.
정 부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직 사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강화군에서 다시 발생한 구제역 피해를 최소한 줄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금양호 침몰 사고대책마련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정 부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시장 직무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며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무대행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


최현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지난달 30일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에 올랐다. 시는 이날 최 인천경제청 차장을 시 기획관리실장에, 오홍식 전 인천세계도시축전 사무총장을 인천경제청 차장에 각각 임명했다.
그동안 시 기획관리실장은 지난달 초 정병일 전 기획관리실장이 시 행정부시장으로 승진 임명됨에 따라 공석 상태였다.
시는 오는 6월2일 제5대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 기획관리실장 공석에 따른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청 최 차장을 이 자리에 승진 임용했다.
신임 최 실장은 지난 1979년 제15회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지하철건설본부 공사2부장, 주택건축과장, 도시계획국자으 환경보전국장 등 인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인천경제청 차장을 맡아 지난해 끝난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을 순조롭게 끝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실장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차장 재직은 후반기 공직생활의 신호탄이었다. 그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최 실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손꼽힌다"며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2단계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만큼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전망은 밝다"고 진단했다.
시 기획관리실장으로서의 각오 또한 대단하다.
최 실장은 "시민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선거를 한달 앞두고 임용된 만큼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호흡을 같이 하는 시정이 되도록 행정을 챙기겠다"며 "인천시가 시민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공학과 경제의 전문 지식을 이 자리에 재직하는 동안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