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야 정치인 "국가 예우를"

인천지역 여·야정치인들이 천안함 희생자 수색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금양98호 선원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충분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우여(연수)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경찰·소방공무원들은 현장 출동과 복귀 시는 물론 출·퇴근상황에서 생긴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고 있다"며 "금양98호 승선자들 역시 이에 준하는 국가의 예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황 의원은 "이웃이 어려울 때 의로운 행동에 과감히 나서면 국가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한다는 선례를 남기는 차원에서라도 금양98호 선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영길(47)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역시 28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금양98호 선원들의 의로운 행동과 각종 법조항 그리고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면 현재 금양98호 희생자 가족들의 요구는 전혀 무리한 것이 아니다"며 "정부가 이들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의로운 죽음에 대한 정부의 평가와 보상은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양98호 희생자들에 대한 정부의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