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종교 등 분야별 240권 비치대여·무료 장애인택배 서비스도
안산시정보문화사업소(소장 권혁수) 중앙도서관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제46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해 열린 점자도서 전시展 '손끝으로 여는 세상'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열성적인 호응에 힘입어 오는 25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손끝으로 여는 세상'은 2층 문헌정보자료실 로비에 점·묵자 혼용도서, 촉각도서, 점자달력, 큰글자 책 등 도서출판 '점자' 협조로, 시각장애인용 점자자료가 전시중이다.

이곳에는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 '개밥바라기별(황석영)' 등 철학, 종교, 사회과학, 문학, 역사 등 분야별로 구입한 점자도서 240권을 비치해 점자도서 코너를 마련, 27일부터 쉽게 만나볼 수있다.

특히 일반도서를 비롯해 점자도서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에게 대여를 해주며, 장애인택배 '두루두루 서비스'로 지역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보고 싶어 하는 책을 무료로 가정까지 배달해 준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이나 가족은 도서관 두루두루 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한 후 장애인복지카드 사본을 우편 또는 팩스로 전송하거나, 보호자가 직접 도서관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