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청천동 … 2012년 개장 예정
인천시가 인천 중·소유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동도매물류센터 2곳을 건립한다.
14일 중구 신흥동과 부평구 청천동에 각각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흥동 도매물류센터는 15일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2천500㎡ 터에 27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9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냉동실과 냉장실, 판매시설, 검품장비 등을 갖춘 첨단시설로 지을 생각이다.
청천동 도매물류센터는 3천600㎡ 부지에 지상 2층으로 신축된다. 97억9천500만원이 투입된다. 중·소 유통업자들이 건립비의 10%를 부담한다.
시는 이 달 안에 신축계획을 확정해 5월 중소기업청을 통해 정부에 국고보조금 지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개장은 2012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업계가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물건을 한 곳에 보관하고 편하게 조달할 수 있게 한 시설이다.
시는 "대형마트와 SSM 등 거대 유통망을 가진 업체들의 지속적인 인천진출로 여건이 어려워진 소규모 유통점포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