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673억 1천만원 상환
인천지하철 1호선을 건설하면서 인천시가 얻은 빚이 대부분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1999년 1호선 개통 후 총 건설부채 9천341억6천600만원 중 지난해까지 8천673억1천만원이 상환됐다.
현재 668억5천600만원(7.1%)이 남아있다.
올해 164억6천400만원 상환을 비롯해 2015년까지 모든 부채를 해소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1호선 건설부채는 그동안 정부와 시가 각각 총액의 52%와 48%를 맡아 갚아왔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1993년 7월 착공돼 6년 만인 1999년 10월 정식 개통됐다.
개통 당시 23㎞였다가 2007년 계양역이 새로 개통되고 지난해 6월 송도국제도시 연장구간이 뚫리면서 총 29.4㎞로 길어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부터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철 2호선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환으로 그동안 부채 대부분을 상환했다. 남은 금액도 차질없이 갚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