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배 회장 "완주 통해 자신감·동료애 얻죠"
KT인천마케팅단 마라톤 동호회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또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무능력도 향상되고 직원간 동료애도 좋아졌습니다. 일석삼조의 효과입니다. 거기에 건강은 덤입니다. 하하."

KT인천마케팅단 마라톤 동호회 최준배 회장은 이렇게 마라톤 예찬을 늘어놨다. KT인천마케팅단은 KT내 인천지역 마케팅과 통신선로 및 전송장비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2001년 만들어진 KT수도권서부본부의 기능과 역할이 조정되면서 올해 2월 새롭게 조직됐다.

인천마케팅단 안에는 '마라톤'이란 이름 아래 하나로 똘똘 뭉친 70여명의 동호회 회원들이다. 이들은 회사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쟁쟁한 실력자들이다.

그 중심에는 사업지원센터가 있다. 회원 상당수가 사업지원센터 소속 직원들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사업지원센터 센터장이 바로 최 회장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운다"며 "우리 직원들도 마라톤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직장내 편(FUN)문화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밝혔다.

그의 다음 목표는 마라톤 동회를 공식 동호회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번 강화해변마라톤대회를 기점으로 삼아 우리 동호회를 공식 동호회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인천대공원과 일산호수공원에 모여 운동하고 있고 인천국제마라톤대회 및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등 평균 2달에 한번 꼴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짧은 탓에 기록 보다는 완주가 우선이다. 최 회장은 "마라톤 완주를 통해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같이 뛰는 동료와 끈끈한 정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윤기자 (블로그)y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