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참여 … 기록단축 목표로 몸만들기 한창
인천한마음마라톤클럽

달리는 사람에게는 무언지 모를 힘찬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인천한마음마라톤클럽' 역시 강인한 체력에 바탕을 둔 마라토너의 '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마라톤은 정직합니다. 연습하고 노력한 만큼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인천지역 마라톤 클럽의 대표주자인 인천한마음마라톤클럽에서 이번 강화해변마라톤에 출전 명단을 올렸다.
클럽이 형성된 지난 5년전부터 꾸준히 인천에서 개최되는 인천국제마라톤과 함께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그들이다.

제9회 강화해변마라톤에 40여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인천한마음마라톤클럽은, 여기에 마라토너의 파란불인 '페이스메이커' 2명이 합류했다.

조상일 총무는 "지역대회를 출전하는 것은 지역에 연고를 둔 마라톤클럽에게는 필수코스와 같습니다"며 "출전을 앞두고 모두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천대공원과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오후 6시쯤이면 모습을 드러낸다. 조영석 훈련부장의 지도에 맞춰 차근차근 기록을 단축시킨다.

얼마전 부산에서 열린 울트라마라톤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조 총무와 이원종 클럽회장을 중심으로 인천한마음마라톤클럽은 이번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 32.195㎞ 8~9명, 하프구간 8~9명, 나머지는 10㎞에 달릴 예정이다.

조 총무는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결코 쉽지 않은 코스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동안의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대회임은 사실"이라며 "참가자 전원이 무사히 완주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