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회원 수두룩 … 60여명 회원 출사표
인천사랑마라톤클럽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우리 '인천사랑마라톤클럽'은 인천 사랑을 마라톤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인천사랑마라톤클럽은 뛰면서 사랑을 실천한다. 인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를 찾는 것도 인천 사랑 실천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국제마라톤대회'와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등 인천에서 하는 마라톤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제9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도전장을 냈다. 여성회원 10여명도 함께 달린다. 회원 대부분이 하프코스와 32·10㎞ 종목에 출전한다.

김기수(46) 총무는 "10월에 열리는 춘천마라톤을 앞두고 해마다 실력점검 차원에서 강화해변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며 "대회가 얼마남지 않아 회원 모두 컨디션 조절과 부상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2년 결성한 인천사랑마라톤클럽은 올해로 27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있는 마라톤 동호회다. 오래된 역사만큼 실력이 출중한 회원들이 많다. 전국대회 입상자뿐 아니라 다수의 서브스리(sub three), 울트라마라톤, 국토횡단 및 종단까지 프로급 실력을 갖춘 회원이 110여명이 넘는다.

현재 회원들은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나눠 훈련중이다. 북쪽에 사는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경인교대 운동장에 모여 훈련을 하고, 남쪽에 사는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문학경기장에서 운동을 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엔 인천대공원에 모여 단체 훈련도 한다.

송영자(56) 회장은 "우리 클럽은 달리면서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무사히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흘림 땀방울의 결과를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보라기자 (블로그)j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