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11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일부 공기업의 민영화 계획을 포함한 `제1단계 공기업 선진화방안'을 확정한다.

   조윤선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나온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된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는 선진화 방향을 내일 공개를 할 것"이라며 "회의 결과는 정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0일 오후 한나라당과 정책공조를 맺고 있는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공기업 선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기보캐피탈, 건설관리공사, 관광개발공사, 뉴서울컨트리클럽 등 6개 기관이 민영화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책위의장이 한국노총과 만나 이 같은 당과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