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프리미엄' 관광명소 둘러보기
여주 프리미엄 관광명소 둘러보기
"프리미엄아울렛 들러 알뜰 쇼핑하고 역사 흔적 살아있는 여주에서 시원한 관광 즐기세요."
국토의 대동맥 남한강을 끼고 있는 여주는 세종대왕릉과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이 시내 곳곳에 자리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역사가 주는 운치 외에도 신개념 쇼핑공간으로 꾸며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둘러보는 시간 또한 여주 관광을 한층 즐겁게 한다.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여주종합터미널에서 여주관광지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을 오가는 시티투어버스가 하루 6회씩 운행돼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서울서 자동차를 타고 오더라도 1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루코스의 여행을 즐길 수도 있지만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유적지와 여주팔경을 천천히 음미하고 싶다면 1박2일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프리미엄아울렛 인근 볼거리 관광객 발길
 
 

명성황후 생가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에서 여주IC를 빠져나와 여주군청 방향으로 150m쯤 가다보면, 여주의 관문을 알리는 명성황후 생가 동상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여주군이 지난 199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명성황후 성역화 사업이 올해 10월쯤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10월8일에는 명성황후 시해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려 명성황후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볼 수 있다. (031-887-3576∼7)

세종대왕릉
명성황후 생가에서 출발해 여주대교 직전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하면 여주 내 관광지 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는 세종대왕릉에 도착할 수 있다.
왕릉 출입구로 향하는 도로 주변으로 펼쳐진 아름드리나무들의 푸르름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조선조 제4대 세종대왕(재위 1418~1450)과 왕비 소헌왕후가 합장돼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왕릉의 전형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야외 유물전시장에는 세종 재위 당시 발명품인 해시계, 자격루, 관천대, 축우기 등의 각종 과학기구들이 복원, 전시돼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 까지(하절기 오후 6시까지·031-885-3123) 문을 연다.


 

신륵사

여주를 대표하는 명소라면 단연 신륵사가 으뜸이다.
왕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청아한 종소리를 울렸다는 충심 어린 유적지다.
신륵사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강변에 자리하고 있고,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이다. 신륵사 앞 벼랑 위에 세워져 있는 '강월헌' 누각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경치는 가히 장관이다. (031-885-2505)

목아박물관
신륵사와 가까운 곳에 있는 목아박물관은 최근 들어 여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108호(목조각장)인 목아 박찬수 선생이 수집·제작한 6천여점의 불교 관련 유물과 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나무와 잔디밭 사이로 석탑 등 여러 볼거리가 어우러진 2천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은 연인, 가족과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박물관 앞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찻집에서는 대추차, 솔잎차 등 은은한 향기의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까지(하절기 오후 6시까지, 031-885-9952)

황포돛배
황포돛배는 조선시대에 여주 조포나루에서 여주쌀과 여주도자기를 싣고 한양까지 운반하던 추억의 배다.
신륵사 건너편 금은모래관광지 황포돛배 나루터에서 출발, 신륵사 앞에서 뱃머리를 돌려 여주대교, 영월루를 지나 나루터로 되돌아오는데 30분 남짓 걸린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항하며, 승선료는 어른 5천원, 청소년 3천원 이다.(단체 30명 이상시 10% 할인·031-887-2068)

해여림식물원
'온종일 해가 머무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이라는 뜻을 지닌 해여림식물원은 풀꽃나무(Plant), 자연환경(Environment), 참살이(Well-being)라는 3가지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꿈, 희망, 미래, 행복, 보람 등 5개의 테마 동산이 마련돼 있다.
동산 안에 가꿔 놓은 4천여종의 식물은 사계절 내내 향긋한 꽃을 피운다. 특히 측백나무를 심어 만든 '미로의 정원'은 식물원을 찾는 연인과 어린이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주=김광섭기자 blog.itimes.co.kr/g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