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고가 29일 인천 숭의야구장에서 열린 제4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장단 8안타를 몰아치며 청주기계공고에 6-0으로 이겼다.
　이날 성남서고 선발 2학년 임치영은 투타에서 펄펄 날았다.
　임치영은 6이닝 1피안타 삼진 8개, 볼넷 2개만을 내주는 완벽투구로 틀어 막았고, 5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등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성남서고는 2회초 선두타자 윤성민과 임치영이 연속안타와 이범준의 1득점 2루 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 승부처는 7회초. 성남서고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4점을 뽑아냈다.
　6회초 유격수의 에러와 포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이천웅이 1타점 좌전적시타로 1점을 내면서 대량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번트 성공과 상대팀 에러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강현의 1득점 중전안타와 김승환과 김영운의 연속 볼넷으로 4점을 뽑았다,
　성남서고는 7회초에 들어서도 추격의지를 잃은 청주기공을 상대로 임치영이 1, 2루간을 빠지는 안타로 2루주자 윤성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6-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성남서고는 31일 원주고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