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공고-청원고와 16강전, 안산공고 광주일고와 일전
 제4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이틀째인 29일 지난 대회 우승팀인 충암고가 효천고를 5-1로 물리치고 2연패를 위한 순항에 나섰다. 충암고는 16강전에서 출전 선수 18명인 초미니팀 부산공고와 31일 맞붙는다.
 30일 16강전의 최대 빅매치는 지난 3회 대회 3위와 올 화랑대기에서 4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 짠물 야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제물포고등학교가 김해고를 6-0으로 이긴 포철고등학교와 30일 오후 4시30분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제물포고가 앞선다.
 제물포고는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13타수9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화랑대기 4강을 견인했던 2학년생 유익표의 화력과 짜임새 있는 수비를 앞세워 지난 3회 대회 3위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올 대통령배와 청룡기 8강과 미추홀기 1,3회 대회 3위를 차지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가 31일 대붕기 8강진출팀인 청원고(전 동대문상고)와 31일 오후 4시30분 마지막 16강전을 펼친다.
 인천고도 안방에서 열리는 미추홀기 대회에서 이번 만큼은 우승컵을 내줄 수 없다며 매 경기마다 사력을 다해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올 대통령배 등 2관왕을 차지한 장충고도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선발투수 장지환에게 산발 3안타로 고전하다 김상호와 김준환이 3타점을 합작하면서 3-1로 역전승했다. 장충고는 31일 올 청룡기와 화랑대기 8강 진출팀인 장충고와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성남서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임치영이 6이닝 동안 1피안타 삼진 8개, 볼넷 2개 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와 함께 5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견인했다. 성남서고는 31일 올 무등기 8강 진출팀인 원주고와 31일 8강행 티켓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대회 첫날인 28일 빅매치 게임에서 올 전국대회 2관왕팀인 덕수정보고에게 8-2로 꺾어 이번 대회 파란의 주인공인 광주일고는 30일 올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4강 진출 및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인 안산공고와 8강 진출을 위한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경북고를 8-2로 이긴 강릉고도 30일 올 대붕기 준우승팀인 천안북일고와 격돌하며 부전승팀인 부천고와 배재고도 30일 16강전을 치른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