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된 소감이 어떤가.
 ▲12표 차이밖에 나지 않은 박빙의 승부였다. 김영선 의원이 흔쾌히 결과에 승복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경선 결과는 종이 한 장 차이로 승패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절반의 반대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결과였다.
 - 도당위원장으로서 역점을 둘 정책은 무엇인가.
 ▲화합을 이루기 위한 인사 탕평이 필요하다. 도당 안에 인사위·상임위를 구성해 계파와 연령, 노장청을 묶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시스템을 만들겠다.
 - 현직의원으로서 도당 활동이 어렵지 않겠는가.
 ▲더욱 부지런히 하겠다. 그동안 김문수 경기지사와 도당 사이의 협의체계가 원활하지 못했다. 김 지사가 추진하는 많은 일들이 국회 차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 지역 당원 협의회 별로 정책협의회 등을 구성해 지역의 민원사항을 원활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 경선이 대선 주자 간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는 지적이 있다.
 ▲대선주자 간에 대리전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아 다행이다. 앞으로 대선 경선 후보들 사이에 투명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풍토 마련에 이번 경선이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 /유길용기자 (블로그)y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