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정
척박한 바다
검부러기
새는 가지에서 난다
모과이다
해가 하루를 품는다
아픈
진공이고
단골은 산란기
짝의
어귀에서
덧가지는
웅변은
더위도 한풀 꺽이더니
현을
자하문은
어둡지 않고
하루는 빨리 지나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