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석 한나라당
 현직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서정석(56·한) 용인시장 당선자는 무엇보다 난개발로 인한 교통체증 등 각종 후유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 당선자는 건교부 건설경제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거치며 26년 공직생활의 대부분 건설교통관련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를 자처했다.
그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시스템 재정비, ▲도시균형발전, ▲연구개발 중심도시 건설을 과제로 꼽았다.
4대 공약 실현을 위해 용인-서울간 민자고속도로, 신분당선 연장사업, 경량전철 건설 등 지지부진한 각종 대형사업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인시를 서부와 동부로 나눠 각각 난개발에 따른 도시 재정비·리모델링 사업, 개발과 보전이 조화된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창출 등을 개발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특목고·자립형 사립교·대학교 등을 단계적으로 유치하고 IT 첨당산업 연구기반을 확충해 지식기반 산업을 중심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당선자는 자신을 ‘용인에 얽힌 애환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3년 2개월 전 대가족을 이끌고 용인에 안착했으나 교통체증과 난개발의 상처를 보며 속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26년간의 공직경험을 발휘해 그래도 물 맑고 공기 좋은 용인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한광수기자 (블로그)k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