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방문을 위해 21일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비공식 수행원이 1천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제일재경일보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 공식수행원은 90명 정도지만 비공식 수행원을 합치면 1천명이 넘어 러시아인이 그 명단을 다 읽는 데만도 11분이 걸린다는 것.
이같은 대규모 수행원은 지금까지 어느 나라의 어느 대통령 때도 없었던 일이지만 러시아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해’ 개막식 등의 행사에 참석할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기업계 인사들을 대거 비공식 수행원에 포함시킴으로써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푸틴 대통령은 21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다른 중국지도자들과도 면담한 후 이날 저녁 ‘러시아 문화제’ 겸 ‘러시아의 해’ 개막식 축하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