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대(對) 러시아 교역 규모가 전년도 보다 37% 증가했으며 오는 2010년까지는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국 정부가 19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1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가 29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냉전 시대 경쟁자이자 적이었던 두 나라가 구 소련 붕괴 이후 정치·경제적 협력자 관계로 발전하게 됐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 무기와 석유의 주요 수입국이며 앞으로도 러시아산 산업기계류 수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양국 정부는 지난 2004년 “2010년까지 양국간 교역 규모를 600억∼80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정준성특파원(블로그)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