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교육정보연구원은 30일 자체 운영중인 가정학습 인터넷 사이트 ‘다높이(http://danopy.kerinet.re.kr)’를 활용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사이버 가정학습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어과목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정학습 시범에는 내년 고교진학 예정인 중학교 3학년생 200명과 경력 10년 이상의 교사 10명이 참여한다.
20명씩 10학급으로 나눠 사이버 가정학습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은 다높이 사이트에 접속, 자신이 학습할 학급에 들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 등을 예습 또는 복습하며 궁금한 부분에 대해 실시간 담당 교사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도 교육청은 시범실시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이를 개선한 뒤 내년 3월부터 도내 고교 1년생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국어는 물론 영어, 수학, 과학, 사회과목에 대한 이 같은 사이버 가정학습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미 사이버 가정학습을 지도할 교사 340여명을 선발한 상태다.
송승한 교육정보연구원 부장은 “사이버 가정학습이 본격 실시되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고교생들의 내신성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상연기자 (블로그)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