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도 핸드폰 및 MP3 등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 적발돼 수험생 5명이 퇴실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시험 당일 오후 7시 이후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다 적발된 5명 수험생들에 대한 보고가 들어왔다.
성남 불곡고, 부천 부명정산고, 고양 화정고 시험장에서는 핸드폰을 가지고 시험장에 입실한 3명이 적발됐다.
이들 3개 시험장 관계자들은 2교시 수리·탐구영역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에 시험장 앞에 제출토록한 가방에서 갑자기 핸드폰 벨이 울려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성남정산고, 분당중앙고 시험장에서는 2교시 수리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대기실에서 MP3 리시버를 귀에 꽂고 있다 적발돼 퇴실 조치했다.
당초 도교육청은 990대의 금속탐지기를 마련 도내 11개 시험지구 162개 시험장의 복도감독관들에게 지급했다.
도교육청은 부정행위 감독 교육인적자원부 업무처리 지침에 의거, 전자기기 소지 의심 수험생 및 화장실을 가는 수험생들에 대해서만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해 일찍 적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상연기자 (블로그)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