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기간 어학연수, 문화체험, 방문 등의 목적으로 한달 이상 해외에 체류한 인천지역 초중고교 학생이 3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호 국회의원(한나라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최근 공개한 하계 방학중 30 이상 해외 출국 학생 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생은 390명으로 이 기간 장기 출국한 국내 전체 학생 1만2천249명의 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어학연수나 유학, 유학 대비, 학교 체험, 영어캠프 등 영어를 배우거나 유학을 갈 목적으로 해외에 출국한 학생은 202명으로, 인천지역 전체 출국 학생의 절반을 넘었다.
 이밖에 문화체험이나 해외 여행, 해외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출국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해외방문 국가는 미국이나 캐나다, 중국, 호주, 일본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출국 학생을 국내 7대 도시와 비교해 볼때 서울의 6분의 1 수준으로 부산이나 대구, 대전보다 출국 인원이 많지 않았다.
 이 의원은 “올 여름방학 동안 초중고생의 교육목적, 특히 어학연수 목적으로 해외에 빠져 나간 해외 경비가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학교 공교육에서 질 높은 영어교육이 실시되도록 국가 차원의 원어민 교사 지원 등 영어교육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블로그)jh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