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이 사상 최고 수준인 56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배럴당 56.37달러에 거래돼 지난 8일에 비해 1.04달러 올랐다.
지난 9일 두바이유 현물가는 거래지인 싱가포르가 연휴여서 입전되지 않았다.
두바이유는 지난 4월4일 50달러대에 처음 진입한 뒤 지난달 8일 배럴당 55.40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55달러를 초과한 바 있다.
두바이유는 이후 55달러 이하를 유지해 지난달 평균 가격이 52.84달러였다.
이와 함께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배럴당 64.07달러를 기록, 지난 9일에 비해 0.99달러 올랐고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64.87달러로 1.74달러나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 유가도 1.83달러 상승한 64.90달러에,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 유가도 2.01달러 오른 63.99달러에 각각 거래가 종료됐다.
석유공사측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와 정제시설 가동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가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