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한 주민자치센터가 형식적인 학생봉사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세계로의 여행’이란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산시 선부1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달 27일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세계로의 여행’ 제1기 발대식을 가졌다.
 안산내일여성센터 부설 안산청소년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부1동에 거주하거나 및 관내 소재한 선일중학교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3회 각 40명씩 3일 과정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에 대한 소양교육과 지역 내 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등 이론과 실천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인증서를 받기 위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의 내실을 꾀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를 일부라도 해소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제1기 과정 첫 날인 지난달 27일 이행사에 참여한 원곡중 1학년 이승원군은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을 얻었다”고 반겼다.
 관산중 2학년 김지희양은 “봉사활동 하면 노동만을 생각했었는데 배우면서 봉사활동에 대해 확실히 알고나니 보람이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일중 1학년 한예진양은 “자원봉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자원봉사는 이타적이고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자신이 원해서 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선부1동 주민자치센터는 앞으로 성과에 따라 동·하절기 방학기간 외에도 중·고등학생들의 토요휴업일에 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031)481-5606 /안산=안병선기자 (블로그)b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