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세상, 함께 열어요
평화로운 세상, 함께 열어요
  • 승인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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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세계 평화 축전 오늘부터 파주 문산읍 `평화누리' 일대서 42일간
 ‘2005 세계평화축전’이 오늘부터 42일 동안 열린다. 분단의 상징인 파주시 문산읍 장단면 임진각 인근 ‘평화누리’ 일대는 한동안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갖가지 공연과 전시, 학술행사 등만 도 100여 차례. 한결같이 평화와 통일, 상생과 생명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세계평화축전 사무국이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의 주요 내용과 일정 등을 소개한다.

#. 테마 프로젝트
▲생명촛불 파빌리온 : 파빌리온은 본디 박람회장의 전시관 같은 독립된 건물을 뜻한다. 행사장에 설치된 파빌리온에는 높이 2m의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영원한 촛불’과 함께 50m에 이르는 공간인 3천여개의 촛불을 밝힐 수 있도록 했다.
1일 점등식을 갖는 ‘생명촛불 파빌리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축제의 주제인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 홈페이지(www. peacef.org)에 접속해 1만~5만원의 성금을 내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생명의 촛불’을 밝힐 수 있다. 조성된 기금은 유니세프(UNICEF)에 전달돼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통일기원돌무지 :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고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전통적인 기원의 의미를 담은 장승과 돌무지를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현, 행사장 입구에 설치했다. 이달 14일부터 9월11일까지 운영하며, 오는 13일까지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예약을 받은 뒤, 본인의 메시지를 돌판을 새겨 쌓아둔다. 기부금액은 1만원(10달러)다. 성금은 유진벨재단을 통해 북한의 어린이 결핵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까페 ‘안녕’ :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를 세계 각 나라의 전통적 요소들로 꾸몄으며, 세계 각 나라의 식음료를 제공한다. 음악과 소품 등도 각 민족의 특색있는 요소로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배려했다. 개막 당일부터 9월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만남의 뜰 : 인터넷 상의 사이버공간이다. 세계에 흩어져있는 이산가족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만남을 돕는 국제적 이산가족 프로그램이다. 이산가족이 많이 분포된 러시아권과 아랍권(러시아·아랍 만남의 뜰)을 시작으로, 전세계 이산가족의 만남을 지원하는 허브사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해외입양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그들이 모국을 받아들이고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학술·교육행사
▲DMZ 포럼 : 포럼의 주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기속가능 발전을 위한 한반도 자연보존회의’다.
12~18일까지 7일 간 고양시 KINTEX 전시관에서 ‘한반도의 자연’ 초대작가 특별전이 열린다. 본격적인 포럼은 16∼18일 열리며, 참석자들을 위한 도지사 환영 만찬이 16일 저녁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마련된다.
▲세계생명문화포럼 : 시인 김지하씨의 (사)생명과 평화의 길과 경기문화재단의 공동 주최로 오는 9월2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기조강연과 주제토론, 명상수련, 동아시아 생명예술축제와 어린이 화백회의,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 : 세계적으로 세계평화와 인권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들을 초청, 그들의 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미 지난 7월27일 오후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한 차례 강연을 했다. 개막 당일인 오늘 1일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의 강연이 있으며, 오는 17일에는 테드터너 CNN 설립자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폭력트레이너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교사 직무연수)과 일반인대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비폭력평화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소규모 촛불 키오스크를 제작·설치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교육을 돕도록 하는 ‘생명촛불 파빌리온 OFF’가 있다.
 
#.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막행사 및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 : 1일 오후 8시 생명촛불 파빌리온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제막·점등식과 함께 경기도와 유니세프 간의 협약식도 마련된다.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의 평화의 메시지 발표와 함께 생명촛불이 불을 밝힌다.
▲광복 60주년 전야제 기념공연 : 14일(일) 오후 5시 음악의 언덕 야외 공연장과 자유로 일대에서 벌어진다. 식전행사로 자유로 일대에서 길놀이와 함께 퍼레이드 장식차와 인라인 스케이트 행렬과 함께 퍼포먼스 행진이 펼쳐진다.
기념공연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분쟁지역의 솔리스트가 협연한다. 기념식과 함께 연합합창단과 한울림 예술단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웅장한 합창과 함께 임진강변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된다.
▲음악의 언덕 콘서트 : 국내외 정상급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화합의 연주를 펼치는 예술공연 꾸러미다. 2만여평을 수용할 수 있는 드넓은 잔디밭에 앉아 세계 각국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8월15일부터 9월11일까지 저녁 7시(주말)와 저녁 8시(평일)에 마련된다. 대형오케스트라가 선뵈는 ‘평화앙상블’부터 ‘크라잉넛’ ‘서울전자음악단’ 등이 공연하는 ‘머리에 꽃을’이라는 락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피스매직 콘서트 : 8월20일 열린다. 마술공연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장담하는 이색 공연. 음악의 언덕 위 녹슨철조망이 순간 사라지고, 철조망에 걸려 넘어가지 못했던 불꽃이 언덕 너머로 번지면서 거대한 불꽃을 만들어 낸다. 마술가 정성모는 마술에 ‘과학이 포함된 연기, 연출’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나누어주는 마술을 지향한다.

#. 특별행사 프로그램
▲예술 불꽃놀이 : 개막일인 1일과 14일 임진강변에서 펼쳐지는 세계적 불꽃예술가 위베르의 불꽃놀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소리나지 않는 불꽃, 부메랑 불꽃 등 평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얼굴전 : 10Km 구간에 이르는 자유로변 가로등을 활용한 배너 구조물 형태의 전시다. 지구촌의 다양한 인류의 얼굴을 소재로 90여 점이 전시된다.
▲하늘에서 본 DMZ : 프랑스의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가 헬기를 타고 촬영한 DMZ 사진 50여점이 선뵌다. 8월2일~9월11일까지 임진각 일원에 전시된다. 국내 정상급 작가 강준만이 지상에서 찍은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
▲메시지전 : 국내외 유명인사 및 일반인들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를 통하여 행사기간 동안 전달한다.
이밖에도 평화메신저와 해외의 학생들, 국내 일반인 포함 약 700명이 참가하는 DMZ순례 프로그램이 마련돼있으며, 국내 대학생을 선발·파견해 평화봉사활동 및 현지 대학생과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인 ‘피스메신저 해외파견’ 프로그램이 있다. /송경호기자 blog.itimes.co.kr/kei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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