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시험 때문에 아직도 부산까지 가세요?’
인천해양경찰서가 시행하는 요트조종 면허시험이 이번 달부터 서울에서 치러지면서 응시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요트조종 면허시험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만 치러지는 바람에 면허를 따기 위해 멀리 부산까지 내려가야 했으나 올해부터 이같은 불편이 완전 해소됐다.
인천해경은 지난 3일과 8일 요트조종면허시을 서울 상암동 서울조종면허시험장에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에서 치러진 요트 조종시험에서 합격한 최모(28·서울 광진구 중곡동)씨는 “요트시험 때문에 부산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망설였었는데 서울에서 시험을 치르고 이렇게 합격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서울지역에서의 요트조종면허시험 시행을 환영했다.
인천해경은 또 요트조종면허 필기시험을 컴퓨터를 이용해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응시생들은 날짜와 시간에 관계없이 근무시간 내에 서울조종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즉시 접수해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정답을 표기하고 정정할수있도록 했다.
인천해경은 이달 들어 2차례 치러진 요트 조종면허 시험에 23명이 응시해 7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백범진기자 (블로그)bjpa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