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위원장 취임식도 열어
 민주노동당 인천광역시당은 지난 9일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2005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4·30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날 대회에서는 지난 2월 인천지역 당원 총투표로 선출된 김성진 당선자의 위원장 취임식을 거행하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는 축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은 자신을 반성하고, 옳다고 믿는 가치관을 주변 및 사회와 함께 공유하면서 스스로 변화해야만 한다”며 “민노당이 노동자와 민중들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주는 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김성진 시당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신자유주의의 공세 속에 노동자와 민중의 삶이 파탄으로 몰리고 있다”며 “노동자 민중과 함께 하는 민생 정치 및 지역사회 고유의 정치활동을 강화해 이 달 30일 동구 시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자 ”고 말했다.
이어진 대의원 대회에서는 ▲진보적 정책대안 마련과 지역 정치활동의 강화로 2006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구축 ▲지도집행력 강화와 진보 민중진영내의 역할 확대 ▲신자유주의 분쇄, 민중생존권 확보 투쟁과 전당적 민생사업 실현을 위한 지역 민생사업 전개 ▲평화·통일의 획기적 전환점 마련을 위해 인천을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투쟁 전개 등을 올 4대 목표로 확정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통한 비정규직 철폐 투쟁과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민생사업 강화, 시당 기초조직 및 지역 정치활동 강화와 혁신을 통한 2006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 마련, 시당 후원회 사업 및 세액 공제사업을 통한 재정자립 현실화 등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시당은 4·30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동구 제2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박기봉 후보를 선출하고, 시당 선거대책본부 발족을 선언하고 전당적인 선거지원을 결의했다.
한편 이 날 대의원대회에는 민노당 중앙당 임원진과 인천지역 노동·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