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과 인천,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 19개 시군에 하루 220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이 4일 준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수지정수장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와 이건춘 건교부 장관, 지역주민 약 8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두 1조2백90억원을 투입, 4년 6개월만에 완공된 이번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 급수 보급률이 90%에서 95%로 늘어나 9백8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특히 물부족에 시달리던 용인ㆍ의정부지역 주민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남동공단, 안산 반월공단 등 총규모 1천8백만평 공단에 하루 72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있게 돼 수도권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수공측은 밝혔다.

 지난 79년부터 93년까지 완공된 수도권 1-4단계(시설용량 하루 545만5천㎡)에 이어 완공된 이번 수도권 5단계 사업으로 수도권의 총시설 용량은 하루 765만5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