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중도 포기하는 인천지역 학생들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학업을 중단한 중·고교 학생은 총 1천503명으로 전체 학생 21만3천80명의 0.007%를 차지했다.
 학업중단 원인으로는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이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학·이민(384명), 가정사정(315명), 가출비행 장기결석(286명), 건강질병(59명), 기타(41명), 검정고시(20명)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학업중단 학생수는 지난 2003년도 2천53명에 비해 550명이 줄어들고 지난 2002년 2천296명에 비해서는 794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가출비행에 따른 장기결석이나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큰 폭으로 줄어, 장기결석의 경우 지난 2002년 397명에서 지난해 286명으로 28%가 감소하고 학교생활 부적응은 793명에서 398명으로 절반이나 줄었다.
 이처럼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교육청측은 중도포기 학생들을 위한 재입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응교육을 적극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업중단 학생들을 위해 인천인성교육개발연구원, 청소년상담실 등의 적응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성산효마을학교나 산마을고등학교 등 대안교육 및 재입학생 적응교육 위탁기관에 대한 행·재정지원을 강화, 교육대상 학생수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준회기자 (블로그)jhk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