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1, 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내 모집인원의 73.3%를 선발할 예정이어서 4년제 대학과 치열한 신입생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를 위주로 전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은 대부분1~4개 영역을 반영하되 학생들이 유리한 영역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전국 158개 전문대 ‘2006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전문대는 천안공업대가 공주대와 통합돼 줄어든 대신 김해대가 신설돼 지난해와 같은 158개대이며, 정원내 모집인원은26만5천690명으로 지난해보다 125명 늘었다.
정원외 모집인원 7만941명을 합하면 총 33만6천756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구조조정 계획 등에 따라 이후 확정될 실제 모집인원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첫 도입된 수시1학기 모집으로 134개대가 모집인원의 8.9%인 2만3천여명을 뽑고 수시2학기 모집에서 155개대가 64.4%인 17만1천여명을 뽑게 돼 수시모집 인원이 73.3%로 지난해(72.8%)보다 조금 늘어났다.
정시모집 비율은 그만큼 축소됐지만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뽑게 돼 선발 인원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인원의 53.9%인14만3천여명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하고, 이 중 84.2%인 12만여명을 수시모집 때 선발한다.
대부분 전문대가 수시모집은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전형을 실시하고 정시모집은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함께 반영하며 수능은 1~4개 영역을 반영하되 영역을 지정하거나 또는 학생들이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일정은 ▲수시1학기(7월13~9월6일) ▲수시2학기(9월10~12월23일) ▲정시모집(12월24~2006년 2월28일) ▲추가모집(2006년 3월1~10일) 순이다.
정시모집에서는 2~3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지난해 42개대에서 올해 51개대로늘었고 180개대(분할모집 대학 중복 계산)가 4년제 대학의 ‘가’.‘나’.‘다’군별 정시모집 기간에 함께 정시모집에 나서 학생 유치 경쟁을 벌인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산업대 포함)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2학기에 합격한 학생도 전문대.대학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www.kcc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