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돛단배 펠루카(Felucca)는 나일강 관광의 또다른 묘미다.
 룩소에 있는 나일강변에는 100여개의 펠루카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룩소 서안과 동안을 오가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나일강폭 300m를 건너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0분∼30분이다. 바람이 잘 불어주면 더 빨라 질 수도 있다.
 나일강 주변의 크고 작은 호텔과 유람선, 룩소신전 등을 보는 재미도 있다.
 완전 무동력선이기 때문에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경우에는 배가 꼼짝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동력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겨울철에는 그나마 바람이 센 편이어서 다행이지만, 여름철에는 바람이 잔잔한 데다 날씨까지 무더워 자칫 애를 먹을 수 있다.
 배는 여러 사람이 타든, 한 사람이 타든 요금(미화 50달러선)은 똑같다. 따라서 10명∼15명 정도가 배 한척을 빌려타는게 유리하다.
 배를 움직이는 사람은 딱 한사람 뿐이어서 중간 중간 돛을 올려주거나 방향키도 잡아줘야 한다./백종환기자 (블로그)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