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6일부터 발효되는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나선다.
 시는 우선 올 안에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에 5억7천만원을 들여 20㎾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건설한다.
 또 부평·서구지역에 5억6천만원을 투입해 고효율 HID 가로등 교체사업도 펼친다. 이 사업은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인천대공원에 들어설 환경미래관에 역시 20㎾급,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 30㎾급 태양광발전소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강화군에는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빌리지 단지를 조성하고, 다른 군·구에는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에는 신·재생에너지 홍보관도 건립한다.
 풍력·지열·바이오 등을 이용한 그린빌지리 형태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을 연계한 에너지-투어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장소는 이달 중 군·구별 공모를 통해 확정한다. 사업비는 홍보관 30억원, 홍보단지 125억원이 각각 들며, 국비가 80% 정도 지원된다.
 기후변화협약이란, 지구의 온난화를 규제·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이다. 정식명칭은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규제대상 물질은 탄산·메탄가스·프레온가스 등이 대표적이다. /백종환기자(블로그) 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