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외국 유명상표의 장신구를 사려면 일단 가짜가 아닌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반지 등 장신구에 베르사체, 샤넬, 가르체 등 세계 유명 상표를 부착해 판매해온 보석상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동부경찰서는 19일 이같은 혐의(상표법 위반)로 인천백화점 내 C보석 주인 김모씨(47), S콜렉션 주인 김모씨(19) 등 이 백화점내 보석상 15명과 신포동 M귀금속 주인 김모씨(36) 등 20명을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백화점내 C보석 주인 김씨 등은 14, 18K 반지에 가짜 베르사체 상표를 붙여 10만~30만원까지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포동 M귀금속 등 이 일대 보석상들도 반지 등 장신구에 가르체나 샤넬 등의 외국 유명상표를 붙여 판매,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인천백화점 홍모대표(50)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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