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은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양주향교에서 성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례를 거행했다

 이날 실시된 성년례에서는 올해 만 20세가 되는 회천읍 이재상군과 장흥면 이미연양 등 10명이 성년례를 올렸다

 특히 이날 성년례에는 성균관 양주군지부장인 이황노씨(74ㆍ회천읍 덕계리)를 남자 큰손님으로, 여성단체협의회장 박병화씨(57ㆍ회천읍 회정리)를 여자 큰손님으로 정하고 성년자를 소개하는 상견례, 성년자 자신에 대한 수양의 가르침인 초가례, 가정에 대한 성년자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가르침인 재가례, 사회공동체에 대한 성년자의 책임과 역할을 가르치는 삼가례 순으로 진행됐다.

 삼가례가 끝난 후 남자성년자는 유건과 도포를 쓰고 여자는 한복에 비녀와 족두리를 쓰고 초가례가 치러졌다.

 성년자들이 평생토록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성현의 말씀을 낭독하고 그 내용이 적힌 수훈첩을 증정하는 수훈례와 성년선서, 큰손님이 성년자에게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성년선언이 이어졌다.〈양주=권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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