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과 거품 붕괴 조짐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부동산 큰 손들이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올림픽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에 외국인들이 중국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上海)인민정부가 작성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투자 규모는 1995년 380억 달러에서 2003년 1천22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5%인 60억 달러는 미국과 유럽, 대만, 홍콩에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신문은 투자하는 만큼 위험부담도 크다고 밝히고 있는데 2000년 이후 상하이 주택 가격은 평균 85% 급상승한 반면 상하이 외곽 지역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 석달새 10% 가량 하락한 것을 예로 들었다./베이징=정준성특파원 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