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가족으로부터 당한 성폭행을 비관해 오던 30대 여자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다 111일만에 발견됐다.
15일 오후 안산시 선부동 모아파트 K씨(31ㆍ여ㆍ무직) 집에서 K씨가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인은 『지난 1월 이후 K씨가 아파트관리비를 납부하지 않아 잠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K씨는 심하게 부패돼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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