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외국에서 귀국한 학생들의 적응교육을 위해 상설지도반 10개반을 추가로 확대 편성하는 등 방과후 교육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외국 초등학교 교육문화를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이 증가, 이들 학생들에 대한 학교생활 적응교육이 주요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학기까지 부천 상도초, 고양 계금초, 안양 호원초 등 3개교에 각각 2개 학급씩 6개 학급만이 영어사용권 귀국학생을 위한 특별학급을 운영하는 등 극히 일부학생들만이 혜택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일부 귀국학생들의 경우 언어, 생활, 문화 및 교과면에서 우리의 초등교육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와 떨어져 조기에 외국에 유학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대해 귀국학생 상설지도반을 운영키로 하고 2학기부터 수원, 고양, 성남 등 귀국학생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귀국학생 상설지도반 10개반을 추가로 확대 편성했다.
 급당 지도교사도 2명을 배치하고 급당 운영비도 일반학급의 2배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내용도 언어, 교과, 생활·문화, 국제성 유지 및 신장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교사 연수도 강화하고 있다.
 /윤상연기자sy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