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학생회(회장ㆍ유명환) 소속 학생들이 학교측의 학제개편안에 반대한다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학교 학생 100여명은 18일 오후 학교측이 인천전문대와의 흡수통합 조인식 이후 학생들과 별다른 논의를 거치지 않은채 학제 개편안을 마련, 야간학과 폐지 등 학생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에 들어가 19일 오전 10여명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대와 인천전문대는 지난달 26일 통합 조인식을 가진데 이어 인천대는 지난 17일 5개 학과를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2천9백80명으로 늘리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마련, 발표했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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