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보조와 미사일 이전 저지를 위한 영종주민들의 궐기대회가 인천시청 앞에서 26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25일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인하 추진위원회(이하·통추위)와 미사일 이전 저지 결사대는 26일 영종주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청앞에서 영종주민을 무시하는 인천시의 처사에 대해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통추위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보조금 지원 ▲영종지역의 대중교통, 문화, 복지 개선 ▲송도 오발 미사일기지의 영종도 이전 반대 등을 강력 요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시위는 통추위와 미사일 결사대가 처음으로 연대한 것으로 안상수 시장의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을 촉구하고 시청앞에서 구월동 신세계 백화점까지 4km에 이르는 가두시위도 벌일 예정이다.
통추위 관계자는 “시는 영종개발로 매년 수천억의 세수를 확보하면서도 열악한 대중교통과 문화·복지시설, 터무니없는 고속도로 통행료때문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데도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 관계자는 “동북아 경제자유지역인 영종도에 미사일을 이전하더라도 영종도의 개발을 위해서는 또 다시 이전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미사일 이전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