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문화체육공원에서 오는 9일, 16일 두차례 수준 높은 주말 음악축제가 열린다.
이번 음악축제는 서종사람들과 서종문화의 집, 서종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양평군과 경기문화재단, (주)대호컨설팅, 서종면체육회 등의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북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서종면 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축제는 강과 산, 맑은 공기가 어우러져 군민들에게 보다 격조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오후 7시30분)에는 전통판소리 공연과 창작 판소리 공연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 전문 국악인들로 구성된 ‘소리여세’가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전통 판소리 공연이 열린다.
이어 김수미의 중국 조선족설화 ‘재미네골’과 이덕인·조정희의 춘향가 중 ‘사랑가’, 정유숙의 ‘눈 먼 부엉이’등 판소리와 서종 어울림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16일(오후 7시30분)에는 1979년 창단돼 라린하르트 니테르트 교수(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가 이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브라스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 예정인 브라스 밴드는 제주 공연에 앞서 이날 양평서 공연하는 것으로 존 월리암스의 ‘올림픽 팡파르와 주제가’를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조곡’, 조지 거쉰의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썸머타임’등 대중에게 널리 알져진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양평=민경천기자> kcm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