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을 비롯한 정부인사들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기업 고위 경영진들이 한국 경제현황과 주요 한국기업의 경영방향을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설명하는 민관합동 한국경제설명회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정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가 노무현 대통령방미 이후 조성된 한·미 협력체제를 실질적으로 다지고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제설명회는 뉴욕에 이어 미국 보스턴과 영국 런던에서도 개최된다.
이 설명회에서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과 반기문 외교보좌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하반기 한국경제 운용방향을 제시하고 경제성장률 4%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특히 반 보좌관은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의지를 강조했다.
기업측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SK텔레콤, KT, 우리금융그룹 등의 고위 경영진들이 경영성과와 주요 투자계획 등을 홍보했다.
설명회에는 S&P, 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과 JP 모건, 골드만 삭스, 피델리티 등 기관투자가, 미국내 한국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