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2003 눈높이 코리아오픈 인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행사를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세계 25개국 최정상의 선수 28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셔틀콕’의 황제를 가린다.
 특히 오는 5월에 시작 되는 아테네올림픽 포인트레이스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국제그랑프리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상금액 또한 국제배드민턴대회 중 최고액(20만달러)을 기록, 각국 선수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날 개회선언을 한 이금재 대한배드민턴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배드민턴의 저변확대는 물론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히 기량을 겨뤄 국제무대에 등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은 중국대륙을 오가는 항로에 출발점이자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자유 수호의 땅”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선수들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행서로 진행된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 부채춤과 소고춤은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과 임원진에게 많은 박수 갈채를 받을 만큼 인기를 얻었다.<지건태기자> guntae@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