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주)은 1999년 그룹의 부도로 워크아웃에 들어가 그동안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며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올해가 대우자판의 경영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경영 목표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올해 토탈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으로 자동차 유통 전문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국내 시장점유율 27%와 인천지역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투명한 ‘기업 경영모델 창출’, 주주와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지역 기업화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GM대우차의 출범으로 자동차 유통 및 서비스 전문기업을 추구하고 있는 대우자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시는지.
▲ 신차 구입에서 폐차까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세계적인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품질과 A/S유지, 영업소 간판 교체(3월말까지) 및 영업소의 규모확대, 직원 근무복 변경 등으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100만명에 달하는 서포터 회원과 GM DAEWOO카드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스페셜 모델 출시(매그너스Exclusive, 레조Enjoy, 칼로스Diamond, 마티즈Color), 내맘대로 무이자(BigZero)할부, Let's Try Lacetti Star 캠페인(라세티 시승차 2,000대 운행)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습니다.
 -올들어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대우자판의 매출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펴고 있는지
▲현재 국내 경제여건으로 봐서는 제조사와의 거래조건 악화와 경기부진이라는 이중고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으로 외부 지원없이 독자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천지역 택시업체들이 지역 경제발전 차원에서 ‘대우택시 사기운동’ 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며 이를 위해 회사에서도 지난달부터 매그너스 법인용 택시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지역 친화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난관 극복을 위해 수입 및 중고차 사업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본부별 법인영업팀 신설 및 A/S 정비사업소 등 법인체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대우자판은 올해 지역 시장 점유율을 30%대로 높이기 위해 지역 친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시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올해는 대우자판이 인천지역 기업으로 새로 태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최소 3년간의 중장기적인 정책을 세워 지역주민들로 부터 인정받는 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본사 인력 채용시 인천지역 거주자 우선채용, 지역 문화, 체육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지역 사회봉사 활동 참여, 인천시민을 위한 특별 판매조건 운영, GM대우를 사랑하는 음식점 이용 등으로 지역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우자판은 송도 유원지 약 28만평에 컨벤션센터 및 호텔 등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송도유원지 개발은 인천시의 전체적인 개발계획과 상호 시너지 효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 회사의 수익성 확대 등 3대 원칙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3대 원칙을 기준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며 인천일보에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주면 개발 계획에 적극 반영할 생각입니다.
-대우자판은 자동차 판매 부문 외에 건설부문을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설부문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1등급 우량 종합건설업체로서 건축 및 토 목, 주택, 플랜트사업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확고한 품질보증으로 고객과 신뢰기반이 형성돼 수익 사업에 대한 선택적인 수주계약을 가능케 해 전년도 4,000억을 수주한데 이어 금년도 2월말 현재 수주 계약고가 1,500억에 이르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맞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에만 APT등 2,500여 가구의 주거형 상품과 1,100여 가구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으로 이미 인천, 서울, 경기, 부산지역 등 에서 1,000여 세대를 성공리에 분양중에 있습니다
7. 끝으로 투명경영과 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하고 계신 이 사장님의 경영 철학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투명한 기업경영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4일 이사회 때 노조와 직원 대표들을 참여하게 한 ‘개방형 이사회’ 는 상장사중 처음있는 일로 투명경영을 위한 새로운 경영 실험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대우자판을 인천지역의 최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체질 개선을 위한 투자와 전문성 확보, 매출확대, 기업이미지 개선, 직원처우 개선으로 직원들이 ‘대우자판’에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게 할 것입니다.<인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