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청년 팀 구성
2달간 해결안 전문 코디네이터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베이비부머 세대와 청년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세대융합형 기업 컨설팅 사업'을 올해 시범 운영한다. 베이비부머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청년에게 전수하고 청년은 현장의 실질적 경험을 쌓게 된다. 이 사업은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세대 융합형 기업 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경영, 마케팅, 수출 등 5개 분야 문제에 대해 베이비부머 퇴직자와 청년이 팀을 만들어 2개월간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베이비부머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자신의 경험·지식을 청년에게 전수하고, 청년은 최대 90만원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사업대상은 '베이비부머 컨설턴트'의 경우 해당 분야 전문경력 5년 이상의 50~64세 퇴직자 100명이다. '청년'은 도내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산학협력단 공모를 통해 100개 팀으로 구성된다. 위 5개 분야 컨설팅이 필요한 중소기업 100개사는 문제 해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베이비부머에게는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한 역량 강화, 청년 팀에게는 산학협력단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직무 역량 강화가 지원된다. 팀 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지원된다. 연말에는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산학협력단은 5월10일까지, 베이비부머와 중소기업은 5월24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 공고 내용을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세대융합형 기업 컨설팅 사업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베이비부머의 경험과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청년에게 이어지고, 청년은 직무 경험을 통해 본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