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투쟁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행진하고 있다./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투쟁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행진하고 있다./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천 장애인 단체들이 인천시에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4 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대회’를 열었다. 공동투쟁단은 27개 지역 장애인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동투쟁단은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 유형별 요구안 ▲지역사회 통합 요구안 등 5개 주제로 나눠 총 31개 세부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인천시에 요구했다.

이 단체는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지원과 과밀 특수학급 지원∙특수학급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권리 중심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발언대에 선 주재영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은 장애인이 시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권리이며 20년 넘게 요구해온 것”이라며 “장애인 콜택시 증원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집회를 마친 뒤 인천시청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터미널역까지 행진하며 관련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