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음주운전자 신고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5분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건건동에서 깜빡이를 켜고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차량을 3㎞가량 추적하며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음주운전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신고 덕분에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0.116%의 만취 상태였으며, 이는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에게 신고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빈준규 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투철한 시민 정신으로 신고해 주셔서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음주운전자를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고 “안산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