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혈액원, 헌혈의집 하남센터서 기념 행사
▲ 헌혈 500회를 달성한 양보라매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미사2봉사회원이 헌혈증서를 기부하고 있다.

서울남부혈액원은 17일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앞두고 양보라매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미사2봉사회원의 헌혈 500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양 회원은 지난 10일 대한적십자사 현혈의집 하남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마쳤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97년부터 27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2006년 100회, 2011년 200회, 2015년 300회, 2018년 400회, 올해 500회를 달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 1000여 시간을 비롯해 총 65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성필 남부혈액원장은 행사에서 양 회원에게 헌혈증서를 전달한 뒤 “50장의 헌혈증은 병상의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초록하남만들기 봉사단과 환경보호실천운동본부, 이용 국회의원의 감사패 전달과 500회 헌혈 사진이 담긴 포토게이크 전달식이 진행됐다.

양 회원은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큰일을 해낼 수 있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남=글∙사진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