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개회 제283회 임시회 촉각

지역산업 발전 등 경기 활성화 기대
▲ 고양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1435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 안을 시의회 다시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달 4일 고양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제출한 예산안 처리가 여·야간 논쟁 끝에 무산된 것을 다시 편성해 제출한 것으로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회될 시의회 제283회 임시회를 앞두고 1435억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 안을 지난 11일 시의회 제출했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시정 주요 사업,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 등을 추가 반영해 제출하면서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989억원, 특별회계 446억원으로 올해 총예산 규모는 3조 3102억원이다.

시는 경기 침체 속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고, 취약한 사회복지 수요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보충과 도로 유지·보수 및 대중교통 지원 강화, 공사 중인 생활 SOC 관련 시설의 원활한 진행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중 산업 관련 분야는 ▲지역사랑 상품권(고양 페이) 61억원 ▲고양 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 10억원 ▲고양 가구박람회 개최 3억8000만원 등 143억원을 투입, 시민의 경제 활동과 시 산업 발전에 힘을 싣는다.

지역 개발 분야는 ▲대덕·행주 한강공원 잔디 광장 조성 사업 38억6000만원 ▲일산테크노밸리 군사시설 이전 사업 32억원 ▲성사혁신지구 사업 13억원 ▲탄현 근린공원 조성 공사 15억원 ▲도시 계획 관련 연구용역 7건 17억 5000만원 등 184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청년 문화예술 패스 1억 7000만원 ▲KBS 열린음악회 5억 1000만원 ▲고양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7000만원 ▲아람미술관 미술플랫폼 구축공사 4억 5000만원 ▲장미란 체육관 선수 숙소 증축 5억 5000만원 ▲관산근린공원 다목적구장 건립공사 10억 원 ▲일산중학교 운동장 조성 지원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 ▲노인 장기 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8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6억 6000만원 ▲보육교직원(보조교사) 처우개선 지원 6억원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 지원 2억 6000만원 등 185억원을 편성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는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지원) 50억원 ▲마을버스 재정 지원 20억원 ▲시 주관노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15억원 ▲제설제 구매 등 도로 제설 및 설해 예방 83억 원 ▲주요 도로 재포장 공사 9건, 33억 원 등 234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시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생활 SOC 시설인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 사업 58억 ▲내일 꿈 제작소 건립 사업 10억원을 각각 투입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안은 시 행정 운영에 필요한 법정 필수 경비와 시 당면 주요사업 예산이 포함된 예산”이라면서“시의회도 필요성에 충분히 동감하는 만큼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8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는 5분 자유발언, 안건 처리, 2023년도 행정 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을 다룰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