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깊은 시각 누군가 찾아온

애타는 마음 알기에

이른 새벽이슬도 헛되지 않게

지켜준 누군가의 마음에 감사를

기나긴 밤 흰색 형광등 불빛이

그렇게도 고마웠던 적 없었다.

누군가의 생사고락을 함께해 준

그들의 마음이 오랜 시간 지나도

고맙게 생각한다.

새빨갛게 물들어 가는 몸이

지나는 시각을 대신해 보일 때

거쳐 간 수많은 이들

아침을 또 맞이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그 자리에 있었을 당신들에게

이 시간에도 누군가

어디선가 당신들을 찾을

고된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지키고 있을

늘 기억하겠노라. 그 마음을